내공간

지근지근한 평일 본문

하루

지근지근한 평일

우주✨ 2023. 1. 6. 18:59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월급제가 아닌 시급제로 노동자로써에 인정을 받지 못한 일터다. 알면서도 급한대로 일을 했다.

나쁘게 말하면 장애인 보호작업장 같은 일터이다. 그나만 다행인건 임금이 최저임금이 보장된다 이외에 일터로써 자괴감이 많이 느꼈다. 하루 8시간 이상 일을 해도 한달 30만원 밖에 안준 일터보다 장애비하이나 초면에 반말하는 꼰대같은 사람의 태도 보다 나은지.. 아니면 하루 빠지만 하루 1만원이 삭감되는 노동일터..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모르겠다.. 알면서도 막상.. 이러려고 일을 했나? 화장실에 가는 것도 눈치를 본다.. 자괴감이 느꼈다. 정말로 시간이 지나가길 바랬다.

나는 이정도 일터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가 괴롭고, 말을 할 수 없는게 힘들었다.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른 아침에..  (0) 2023.01.16
피곤하네..  (0) 2023.01.12
그만?  (0) 2022.12.06
고립인가?  (0) 2022.11.24
내 자신을 놓는 법..  (0)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