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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
10년이 지나도 그자리에 머물린다. 여전히 울타리 안에서 스스로 갇혀 있다. 20년을 살아왔던 것이 바꾸어지지 않을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20년전 그자리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슬프다. 자유가 주어줘도 누리지 못한 그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다. '나'라는 존재가 없이 사람들의 속에 사랑을 결핍한다. 더 슬펐던 것은 그사람들의 가까이 있지 않으면 겉으로 잘사는 거처럼 보인다는 거다. 여전히 사람들이 시설에서 받아온 것들이 앉고 지금까지 살아갈줄은 나도 몰랐다. 시간이 지나도 아무리 흘려도 고통은 처음과 같은 것 같아 보였다. 시설이 없어서야 하는 이유.. 그 사람들의 고통이 커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비교하며 아무것도 아니여진다. 스스로의 고통도 더 작다면 아무..
조금전 오후 낮에 행사로 인권교육을 참가했다. 중간에 참여로 처음부터 듣지 못했지만 강의장르는 “탈시설”에 관한 내용인 것 같았다. 강사 분은 “왜? 시설이 인권침해가 되는 지를 아세요?”라고 물어보면서 “사실은 가정의 장애인들이 가족으로 학대를 많이 받는다. 태어나기전 장애의 여부를 확인되어서 지우고 하는 학대를 받고, 가정의 집에서 학대를 받아도 학대의 신고가 되지 않아서 대부분 가정에서 인권침해가 많이 발생되고 한다”고 했다. 그리고 강사의 교육으로 준비한 프로젝트에 ‘자기결정의 영역’의 시간, 공간, 재화, 관계, …, 등으로 나왔다. 강사는 다시 “ 이모든 자기결정역에서 가정의 장애인들도 제약을 더 받는다. 시설 장애인들도 마찬가지로 이모든 자기영역이 제약받고, 누군가로부터 통제가 된다. 그래서..

장애인시설 ‘성락원’, 그곳에 사람이 있습니다 장애인시설 성락원을 아시나요? 경산에는 ‘성락원’이라는 장애인시설이 있습니다. 성락원은 정원 200명의 대규모 시설로, 경산에서 가장 큰 장애인시설입니다. 이곳에는 단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시설에 입소한 154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성락원은 지역 시민들이 후원도 많이 하고, 봉사활동도 갑니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해 좋은 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락원에서 살았던 수많은 장애인 당사자들은 성락원이 복지시설 이 아니라 ‘감옥’이었다고 증언합니다. 시설은 안락한 집이 아니라, 나를 평생 가둬두는 ‘감옥’이었다고 말입니다. 수년째 반복되는 인권침해에 물고문까지, 인권유린의 온상이었던 성락원 최근 성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