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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통제과 노동과정론 (5)-산업사회의 이해

우주✨ 2020. 12. 18. 16:26

노동통제와 노동과정론

1970년대 중반이후 마르크스의 관점을 이어받는 ‘노동과정론’이 발견한다. 브레이버만, 애드워즈, 프리드만, 뷰라보이 등이 이에 속하는데, 이들은 노동과정을 노동통제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 브레이버만의 노동과정론*

분업적 노동은 노동에 대한 자본의 통제수단이라고 비판하면서 테일러주의의 확산은 바로 이러한 자본의 노동통제에 전략에 기인하다고 주장했다 과거 수공업적 장인노도에서는 결합되어 있었던 구상(conception)과 실행의 기능이 테일러식 분업을 통해 분리되어 관리자의 통제가 강화 되었다는 것이다. 장인노동이 갖고 있었던 구상기능을 관리의 영역으로 분리하면서 노동자의 자율성과 사회적 지위를 떨어뜨리고 관리자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탈수련화 된 단순반복 작업자로 전략 시켰다는 것이다.
분업화된 조직에서 작업자들은 자율성의 상실, 탈숙련화 및 사회적 지위의 격 등 큰 시련을 겪는 반면, 기업에게는 분업이 자본을 지배력을 확산시키는 권력수단을 되었다.

분업적 노동> 자본의 통제를 강화 > 노동자는 > 탈 순련화 > 자율성 상실 > 사회적 지위 박탈 및 하락 > 자본의 통제수단 > 노동 회의감

-에드워즈와 프리드만의 노동통제론
자본의 통제수단으로 봤던 브레이비만과는 달리, 노동의 저항으로 인해 자본의 통제수단은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강요했다. 작업장을 상이한 이해집단들의 각축장으로 묘사한 애드워즈는 자본의 노동통제는 지시, 감시와 평가, 상벌체제 등 세가지 요소로 이루진다고 보면서 작업장 내 노사 간 각축전의 결과에 따라 노동통제가 역사적으로 단순통제에서 기술적통제를 거쳐 관료제적 통제로 발전해왔다고 한다.

> 단순통제란 19제기 중소기업이 지배하던 시대의 비형식적 통제형태로 세분화된 관리규정 없이 기업주나 현장감독자가 작업자들에게 직접 개인적으로 지시하고 감시하면서 상벌과 해고, 고용의 과정에 그들의 권력을 임의적으로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 기술적 통제는 조직성 복합적으로 증가, 집단적 노동자의 저항으로 기업주가 단순 통제가 한계로 이때 컨베이어 시스템과 같은 기술적 수단을 통해 제어되는 기계의 속도에 따라 노동이 조정되고 표준화되는 것을 말한다. > 관료적 통제는 작업체제에서 부준적인 노사분규가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게 되어 경영진이 새로운 통제수단을 찾은 것이다. 관료제 통제가 지시, 감시와 평가, 보상체계의 통제요소가 형식화된 것이다. 즉, 세부적으로 명문화된 규칙에 따라 ‘개관적으로 ’노동과정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베베가 말하는 현대사회에서의 합리적지배와 맥을 같이 한다. > 합리적 지배적 통제란 베베가 분류한 세가지 정당한 지배 중 하나로 법에 의한 지배를 말한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관습이나 질서의 존엄성을 통해 정당화되는 ‘전통적지배’와 초월적인 개의능력이나 개인에 의해 정당화되는 ‘카리스마적 지배’가 있다.

-프리드만 역시 노동의 저항에 따라 통제전략을 변화한다고 하면서 직접통제와 간접통제라 할수 있는 ‘자율적 책임’ 전략을 구분한다. 직접통제는 테일러주의와 같은 분업적 조직에서 나타나는 통제전략이다. 그러나 통제전략을 노동자들이 조직화되면 저항에 부딪치기 쉽고, 그대로 자율적 책임전략에 발전한다.
노동자들에게 일정부분만 책임과 권한을 이양함으로써 자율적 책임이라는 내적동기에 의해 성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들이 말한대로 통제전략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기술과 제품, 시장 등 급격히 변화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통제 전략이 나올수 있다.

- 뷰라보이의 동의론 - 미국의 사회학자
노동자들 저항과 통제의 대상으로 강주했던 지금까지의 관점과는 달리, 노동자가 기업의 통제체계에 ‘동의(con-sent)’하고 스스로 참여하는 노동자의 주관적 측면에 관심을 둔다. 자본과 노동이 현장권력을 둘러싸고 벌이는 일정의 ‘생산의 정치’라고 규정한다 이로부터 ‘내부국가’가 형성되는데, 이는 갈등을 관리하고 억제하는 노동통제 체제를 말한다. 내부국의 유형을 기반을 둔 전체적 체제와 동의에 기반을 둔 해게모니적 체제로 구분하고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내부국가는 전체적 체제에서 해게모니적 체제로 변화한다고 말한다.
뷰라보이에 따르면 잉여가치를 짜내려는 기업의 착취적 의도는 망각하여 비협력적인 태도로 만 저항한다면 내부국가의 노동통제적 규치에 동의하는 ‘산업시민’을 만들어낸다. 이속에서 자본주의의 착취적 생산관계는 은폐되고 노동과 자본의 수직적 내지 계급적 갈등은 노동자들 사이의 수평적 갈등으로 전이 된다.
> 뷰라보이의 시각은 노사 간 이해관계가 본질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자본주의가 생존 올 수 있는 가에 질문으로 말한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동의론은 어느정도 일반화가 될 수 있을지에 비판이 여지도 보인다. 동의라는 주관적 측면에서 관심을 갖게된 것은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와 통제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노동자들의 자각을 요구하는 것이다. 동시에 동의를 생성하는 객관적 기제가 무엇인지를 밝히려는데 있었다고 한다.

* 5) 기술과 숙련

기술결정론
기술과 순련의 문제는 노동과정 논의에 핵심적인 주제다. 특히 2차 세게대전 이후 자동화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숙련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950년~1960년대까지 이어 대한 평가는 긍정론과 회의론이 팽팽하게 맞서 있었다.

- 블리너(R. Blauner )는 수 공업적 시기, 대량생산 시기 및 자동화 시기를 구분하는 기술과 숙련의 3단계 모델을 기반으로 자동화가 노동의 재숙력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었다.
첫번째, 수공업적 시기에 생산기술은 주로 연장은 또는 공구 및 범용적인 개별 기계, 높은 숙련, 폭넓은 생산지식과 개별화돈 물건을 만드는 장인들이 이시기의 전형적인 노동자였다.
두번째 대량생산 시기의 생산기술은 전문화된 개별 기계와 컨베이어로 특징지어진다. 기계의 속도에 예속되어 자율성이 없는 반복 작업을 수행- 분업화로 기계의 봉사자로 전략
세번째, 자동화 시기에는 노동의 제격상이 이루어진다. 노동자들이 다시 포괄적인 기술적 지식을 갖고 자동화 된 기계시스템을 작동 조정하는 숙련된 노동자의 위성을 되찾는다.-기계의 지휘자로서의 역할로 요구가 되고, 자율성과 책임, 대화와 협등등 노동자들의 사회적 순련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이의 반대로 브라이트는 기술의 발전으로 작업자의 숙련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술의 고유한 발전논리가 관찰되고 있다면서 자동화의 초기과정에서는 노동자의 숙련이 높아질지 모르나 점차 지적 정신노동의 필요성은 줄어들어 결국 기술에 봉사하는 미숙련의 단순노동자로 전략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문제는 기술결정론 적 사고를 갖고 있다는데 있었다. 기술변화가 숙련의 방향을 동질화시켜 탈숙련화 아니면 재숙련화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북극화론
이 논쟁을 제공한 학자는 독일의 케론과 슈만(kem and Sehumann)이다. 이들은 독일의 자동차, 화학, 기계 등 8개 산업에 걸치는 포괄적인 경험적 연구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숙련을 일방적으로 높이지도 또한 일방적으로 격하 시키지도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서 이른바 ‘북극화론(polarisierungsthese)’을 제기했다.
<그림 2-1>은 기술발전 단계와 노동의 유형에 따른 숙련의 정도를 보여 준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숙련화든 아니면 탈숙련화든 한 방향으로 가지 않고, 들쑥 날쑥 분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케론과 슈만의 분극화론은 기술도입에 무조건 반대 할 것 아니라 노동의 인간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노조와 새로운 운동과 정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는 1970년대 ‘노동의 인간화’운동이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신생산개념
케론과 슈만은 1980년대 들어 다시 논쟁을 불어 오게 된다. 1960년대 중반 조사하여 북극화론을 제기 했던 공장들을 다시 조사하여(Follow-up study) ‘신생산 개념’의 출현을 알린다. 테일러주의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예고 하는 것이었다. 경영환경이 변화로 인해 자본의 이윤추구 방식도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경쟁이 심화되고 제품의 수명지기 짧아 지면서 기업은 새로운 생산 방식에 필요 해졌다고 것이다.
저가격의 대량상품 대신, 고품질 개별화 된 상품을생산하는 이른바 ‘다품중소생산’이 발전하게 된다.이때 유연한 자동화가 기술토대를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복잡해진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작업자 자율성, 직-간접 및 지식 노동을 포괄하는 기능적 유연성의 확대 등 노동의 총체적 숙련화와 ‘제전문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았다. 이 것이 노동이 다시 생산력의 주체로서 격상되고 오랫동안 모순적인 관계 였던 효율성과 노동의 인간화가 결합될 수 없는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했다.

>유연한 자동화 : 1980년대 이후 규모의 경제가 악화되고 범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자동화 기술이다. 제품을 하나의 생산시스템 안에서 생산하고 비용을 낮추면서 신속하게 만드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데 목적이다. 이때 제품개발과 생산시스템 및 물류 시스템이 기술적으로 상호 안된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시스템적 합리화론
알트만을 중심으로 한 독일 사회과학연구소에서 제기한 시스템적 합리화론 역시 기존의 생산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데 동의 한다. 그러나 이때 인간의 노동은 관심 밖이라고 주장한다. 새로운 생산방식은 노동에 기능적 유연성에 의존하는 쳬계가 아니라 극소전자의 기술적 유연성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이는 노동의 미래가 숙련과 탈숙련 사이에서 아직 불확신하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 같다.

새로운 분극화
신기술이 많이 도입된 작업장과 노동집약적인 작업장 사이에 커다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서 자동차 공장의 경우 유연한 로봇기술이 도입된 차체 부문은 상당부분 기능통합적인 노동의 숙련화가 일어나고 있으나, 기술 수준이 낮은 조립 부분에서는 기존의 단순반복 작업이 원화되지 않거나 심지어 작업속도가 더 강화되면서’제테일러화’경향을 보이는 곳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노동의 질적 향상이 일어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제테일러화가 현상이일어나는 이중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6)사무직과 서비스 산업
- 탈숙련화
테일러-포드주의적 노동과정으로 편입되기가 어렵다고 여겨져 왔으며, 사회적 위치도 ‘화이트칼라’로 명명되는 중간계급으로 자리매김했다. 사무직과 생산적의 차별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브레이버만은 이를 부정하면서 다음같이 주장한다.
독점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사무노동 역시 생산노동과 마찬가지로 조직적 분업과 기계화에 의해 표준화되고 탈숙련화되어 단순노동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롤레타리아로 동질화 되어간다. 컨베이어 시스템처럼 연속 흐르는 노동과정이 같지만, 물건이 아니라 문서의 흐름이 차이가 있다. 사무노동의 기계화도 탈 숙련화로 이끌었다. 대부분 기계를 다루었던 제표숙련공의 통합적인 숙련을 해체하면서 끊임 없이 단조롭게 키펀치 작업을 하는 천공원을 창출했다. 또 한 타자기는 하루종일 타자만 치는 타자수를 만들어냈다. 전체적으로 사무직의 노동과정도 단지 몇 개월만 배우면 충분한 단순한 개별 업무로 분해 되면서, 사무직 역시 생산직의 마찬가지로 노동시장에서 수시로 교체될 수 있는 하층계급으로 전략 했다는 것이다.

재숙련화
사무직의 탈숙련화는 1980년 들어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도전을 받았다. 이들은 극소전자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데이터 처리 및 정보기술은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 업무체계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서 정보 및 자료의 수집, 입력, 분석과 전달, 보고서 작성, 프린트 등의 개별 업무가 기술적으로 하나의 고정으로 통합되어 이제 더 이상 노동과정이 테일러식으로 분업도지 않을 것임을 예고 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미숙련 단순 사무노동은 점점 더 적어지고 전문적 지식노동이 사무직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직에서 신생산개념과 맥을 같이하는 낙관적 전망이었다.

새로운 북극화
그러나 이후에도 새로운 분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적 지식노동이 증가했으나, 아직도 대다수가 미숙한 노동과정에서 정해진 시간, 반복전인 대화하는 콜센터 같이 테일러지적인 사무노동형태도 출편하고 있다.
생산직과 달리 사무직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일을 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언제든지 업무지시를 내릴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업무량은 증가하고 노동시간은 길어지며, 가정과 직장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등 직무 스트레스는 증가하고 싶어 질은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서비스산업의 감정노동
서비스산업 노동과정의 기본 특징은 생산직에서 처럼 사람과 물건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점이다. 감정노동이란 자신의 실제 감정을 숨기고 기업의 입장에서 감정을 드러내야하는 얼종의 내면적 ‘연기’를 말한다. 이러한 감정노동자들은 남다른 심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서비스산업 노동과정의 새로운 변화 기업과 작업자의 양자관계에 놓여 있는 생산직의 노동과정과는 달리 서비스 산업에서는 고객이 노동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고객-서비스근무자-기업이 라는 삼자관계가 형성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객-기업의 독특한 양자관계가늘어나고 있다. 고객이 사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기업과 직접소통하는 것이다. 노동과정이 고객에게 전가 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제 서비스 요원의 조언이나 지원없이 고객이 스스로 결정하고 일을 처리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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