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간
이런 기분에.. 본문
금요일에 가고 싶었던 곳 하나 칵테일바에 갔다. 죽기전에 가고 싶은 곳이 있다. 프랑스, 클럽, 술바 세곳이다. 내가 생각하던대로 아니였지만 분위기는 칵테일바느낌이었다. 식당은 불그스레 하면서 아담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시켰던 것은 얼그레이 하이볼, 모히또를 마셨다.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즐긴다? 갈 기분은 아니다. 그런데도 술은 마시고 싶었다. 모든 세상이 날을 돈이 없다고 불쌍하게 보는 눈빛에 지끈지끈하다. 주변에 돈으로 앓는 소리도 듣기 지겹다. 쓸데없는 감정에도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자꾸만 소모시킨 상황들이 어렵다. 지금도 가스비를 내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의 얻쳐있다. 그러다 보니 불쌍하게 보여지는 것 같다. 이러한 기분인지 술을 잘넘어 갔다. 모히또는 술마신느낌이 아니라서 가벼웠다. 얼그레이 하이볼은 양주의 맛이 나서 그런지 술마신 느낌에 위로가 된 느낌이었다. 나한테 위로해준 느낌이었다. 취기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술을 마시고, 술집 같은 분위기에 기분이 위로가 되었다. 아무리 돈이 없어서도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다.
주변에는 술마실 친구가 없기도 하고, 나이가 많지 않으면서도 누나노릇이나 형노릇을 하고 싶은 주변들으로 내가 늙은인 된 것 같아서 힘들다. 신경쓰지 않아도 될 사람과 같이 마셨다. 긴말 없어서도 편한 사람이다. 칵테일방에는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장애를 가진 내가 갈 수 있는 곳이 되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용기내서 가봤다.